결혼 준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들뜬 마음으로 예식장부터 알아보지만, 시간이 갈수록 깨닫게 돼요. “생각보다 해야 할 게 이렇게 많다고?” 웨딩홀 계약, 드레스 투어, 스튜디오 촬영은 물론이고, 청첩장, 답례품, 하객 관리까지 작은 것 하나하나가 전부 준비할 일이라는 걸요. 그리고 이런 준비 과정이 순서가 엉키면 시간과 비용, 스트레스가 배로 들어가기도 해요. 그래서 오늘은 초대장부터 답례품까지 흐름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하는 순서를 알려드릴게요.
- 예식장 및 웨딩홀 예약
결혼 준비의 가장 첫 번째는 예식장 예약이에요. 대부분 인기 있는 웨딩홀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전부터 예약해야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진행할 수 있어요. 예식장 선택 시 식대, 대관료, 주차 공간, 하객 수용 인원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. 장소가 확정되어야 청첩장 제작, 하객 초대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해요. - 스드메 패키지와 혼수 준비
예식장을 예약한 후에는 스드메(스튜디오, 드레스, 메이크업) 계약을 진행해요. 촬영 날짜와 드레스 피팅 일정을 고려해 신랑 신부의 스케줄을 조율해야 해요. 동시에 신혼집 마련, 혼수 가전·가구 구매도 이 시기에 진행하면 좋아요. 혼수 준비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송 기간도 있기 때문에 일찍 시작할수록 여유가 생겨요. - 청첩장 제작 및 하객 리스트 작성
결혼식 날짜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청첩장 제작을 시작해요. 보통 예식 2~3개월 전에 제작하고, 최소 한 달 전에는 하객들에게 전달해야 해요. 이때 하객 리스트 작성을 부모님과 함께 진행해 양가 하객 명단을 정리하고, 청첩장 수량과 배송 방법까지 계획해두세요. 모바일 청첩장, 종이 청첩장 중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도 결정해야 해요. - 예식 당일 진행 계획 및 식순 준비
청첩장 발송이 끝나면 예식 당일의 식순과 역할 분담을 준비해요. 신랑 신부 입장, 부모님 입장, 주례사, 축가, 케이크 커팅 등 전체 식 순서와 시간표를 작성하고, 사회자, 주례자, 축가자와 충분히 소통해야 해요. 당일 하객 안내, 축의금 관리 등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역할을 맡겨두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. - 하객 답례품 선정
하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답례품 준비는 예식 1~2주 전쯤 완료하는 게 좋아요. 답례품은 식사 여부에 따라 제공할지, 어떤 품목으로 할지 결정해야 하고, 수량은 하객 예상 인원에 맞춰 준비해요. 최근에는 과일 세트, 쿠키, 커피 세트, 수건 등 실용적인 답례품이 많이 선택되고 있어요. - 최종 점검 및 리허설 진행
결혼식 1~2주 전에는 최종 점검을 해야 해요. 예식장과 계약 내용 재확인, 스드메 일정 재점검, 하객 리스트 확인, 청첩장 전달 여부 체크, 답례품 준비 상태 등 모든 항목을 다시 확인해요. 예식 전날에는 리허설을 통해 식순, 동선, 역할 분담을 최종 점검하고, 신랑 신부의 의상, 액세서리, 부케 등 준비물도 빠짐없이 챙겨야 해요.
결혼 준비는 막상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과정이에요. 하지만 순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하나씩 체크하며 준비하면, 불필요한 실수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. 초대장부터 답례품까지 결혼식의 시작과 끝을 미리 계획해두면 준비하는 동안 더 많은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. 준비 과정도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, 꼼꼼히 체크하며 준비해보세요.